한국 요리에서는 다양한 조리술(조리용 술)이 사용됩니다.
그중에서도 미림, 청주, 미향, 맛술은 요리에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더하는 중요한 재료인데요.
결혼하고나서 음식을 할때 레시피를 보고 음식을 하다보면
어디서는 미림을 쓰고, 청주를 쓰고, 맛술로쓰고......
뭐가 뭔지 잘 몰라서 한참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각 재료마다 특징이 다르고, 요리에서의 쓰임새 또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이 네 가지 조리술의 차이점과 용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림, 청주, 미향, 맛술의 차이점은?
1. 미림 (Mirin)
- 정의: 미림은 일본에서 유래한 조리용 술로, 쌀을 발효시켜 만든 술입니다.
단맛이 강하고 향이 풍부하여, 요리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 특징: 알코올 함량이 낮아 술의 맛보다는 감칠맛과 단맛이 강조됩니다.
쌀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단맛 덕분에 설탕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요리에 자연스러운 단맛을 줄 수 있습니다.
- 용도: 생선 요리의 비린내를 없애고, 소스나 조림 요리에 감칠맛과 광택을 더해줍니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나 일본식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2. 청주 (Rice Wine)
- 정의: 청주는 맑고 투명한 한국의 전통 술로, 쌀을 발효시켜 만듭니다.
술 특유의 향과 함께 약간의 단맛이 있어 조리용 술로 널리 사용됩니다.
- 특징: 알코올 함량이 비교적 높아 요리에 풍미를 더하고 잡내를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향이 은은하여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 용도: 생선, 고기 요리의 잡내를 제거하고, 요리의 향과 깊이를 더할 때 사용됩니다.
특히 전통적인 한식 요리에서 주로 사용되며,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거나 국물 요리에 감칠맛을 더할 때 좋습니다.
3. 미향 (Cooking Wine)
- 정의: 미향은 청주와 비슷하게 조리용으로 사용되는 술이지만,
알코올 함량이 거의 없는 무알콜 제품입니다.
술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체재로 많이 쓰입니다.
- 특징: 알코올이 없거나 매우 적어 요리에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잡내 제거와 맛을 돋우기 위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알코올 함량이 낮아 바로 조리해도 알코올 증발 걱정이 없습니다.
- 용도: 생선이나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데 유용합니다.
요리에 알코올을 첨가하기 꺼려지는 경우, 특히 어린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 때 알맞은 대체재입니다.
4. 맛술 (Seasoned Cooking Wine)
- 정의: 맛술은 조리용 술에 소금과 설탕 등 다양한 조미료가 첨가된 제품으로,
주로 요리에 맛을 더하고 잡내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 특징: 다른 조리용 술보다 더 강한 단맛과 짠맛을 가지고 있어,
맛을 내기 위한 재료가 적절히 혼합된 형태입니다.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지만 조리 과정에서 쉽게 증발합니다.
- 용도: 고기나 생선 요리에 주로 사용되며,
소금과 설탕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어 간단한 요리에 유용합니다.
특히 한국 요리의 양념장이나 볶음 요리에 감칠맛을 더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요약 및 활용 팁
| 구분 | 미림 | 청주 | 미향 | 맛술 |
| 특징 | 단맛과 감칠맛이 강함 | 알코올 함량이 높고 은은한 향 | 알코올 함량이 거의 없음 | 조미료(소금, 설탕 등) 포함 |
| 용도 | 비린내 제거, 감칠맛 추가 | 잡내 제거, 풍미와 깊이 더하기 | 잡내 제거, 감칠맛 추가 | 잡내 제거, 손쉽게 감칠맛 추가 |
| 활용 팁 | 자연스러운 단맛이 필요할 때, 일본 요리에 적합 | 전통 한식 요리에 사용, 고기나 생선 요리에 적합 | 알코올 없는 대체재가 필요할 때, 어린이 요리에 사용 | 복잡한 조미 없이 감칠맛 더하고 싶을 때 활용 |
이렇게 네 가지 조리용 술은 그 쓰임새가 각각 다릅니다.
요리에 따라 알맞은 재료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음식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